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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상 텃밭 재배로그

곁순의 마법, 옥상 텃밭 정식 완료!

by 옥상농부 2026. 5. 9.

안녕하세요! 옥상에서 초록빛 꿈을 키우는 도시농부입니다. 🌿

어제 정식을 계획했다가,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에 자칫 어린 모종들이 몸살을 앓거나 꺾일까 싶어 하루를 꾹 참고 기다렸습니다. 베테랑 농부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역시 '기다림'인 것 같아요. 오늘 드디어 바람이 잦아들어, 물꽂이로 정성껏 키운 토마토 곁순들을 흙으로 보내주었습니다.


💧 곁순 하나가 토마토 한 그루가 되는 마법

토마토를 키우다 보면 줄기 사이에서 쑥쑥 올라오는 곁순들, 보통은 영양분 분산을 막기 위해 따서 버리곤 하시죠? 하지만 이 곁순이 사실은 새로운 토마토 나무가 될 소중한 생명력이라는 사실!

유리컵 속에서 하얗고 튼튼한 뿌리를 길게 내린 토마토 곁순들유리컵 속에서 하얗고 튼튼한 토마토곁순 뿌리

며칠간 물에 담가두었더니 사진처럼 하얗고 굵은 뿌리들이 아주 실하게 돋아났습니다. 마치 눈꽃이 핀 것처럼 빼곡하게 올라온 뿌리들을 보니 생명의 신비가 느껴지네요. 물속에서도 이렇게 기운차게 뿌리를 내리는 걸 보면, 토마토는 정말 '무한 증식'의 아이콘이라 불릴만합니다.


🌱 오늘의 관찰 일지

  • 날씨: 맑음 (강풍 후 평온함, 기온 약 22도)
  • 생육 지표: 곁순 줄기 굵기 약 0.6~1cm, 뿌리 길이 2-4cm 내외
  • 상태: 잎의 색이 진하고 생기가 넘치며, 뿌리 발달이 매우 양호함
  • 특이사항: 강풍을 피해 실내에서 하루 더 적응기를 거친 덕분에 줄기가 더욱 단단해짐

도시농부의 한 줄 평: "뿌리가 이 정도로 튼튼하다면 흙에 들어가서도 금세 자리를 잡을 거예요!"

 


🛠 옥상 텃밭에 보금자리 마련하기

이제 이 녀석들을 옥상 화분으로 옮겨줄 차례입니다. 곁순을 심을 때는 일반 모종보다 조금 더 깊게 심어주는 것이 포인트예요. 줄기 부분에서도 뿌리가 나오기 때문에 깊게 심을수록 지지력이 좋아지고 영양 흡수도 원활해집니다.

플랜트상자에 심기직전

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흙을 단단히 눌러주고, 정식 직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 뿌리와 흙 사이의 공기를 빼주었습니다. 강풍을 견뎌내고 당당히 옥상 한 자리를 차지한 토마토들을 보니 벌써부터 빨간 열매가 기다려지네요.

혹시 초보 농부님들이라면, 곁순을 심고 나서 바로 비료를 주어야 할지 고민되실 텐데요. 이럴 때 참고하기 좋은 [방울토마토 정식 후 관리 및 웃거름 주는 시기] 포스팅을 미리 읽어보시면 시행착오를 줄이실 수 있을 거예요.


여러분은 평소에 토마토 곁순을 따서 바로 버리시나요, 아니면 저처럼 물꽂이로 개체 수를 늘려보시나요? 곁순 하나로 텃밭이 풍성해지는 재미를 꼭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. 오늘도 초록 기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!